2011년 두 번째 월례조찬은 서울대학교 서경호 교수와 함께
‘삼국지연의에 나타난 중국인의 정서’이라는 주제로 함께하겠습니다.

수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을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.
하지만 서경호 교수는 중국 문학의 조건과 본질을 포착해 냄으로써
마치 절묘한 칼 놀림으로 고기의 살을 발라내는 것 같은 예리함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습니다.

서경호 교수와 함께 살펴보게 될 《삼국지연의》는 진수(陳壽, 233～297)의 
<삼국지(三國志)>에 서술된 위(魏), 촉(蜀), 오(吳) 3국의 역사를 바탕으로
전승되어 온 이야기들을 중국 원(元)과 명(明)의 교체기 때의 사람인
나관중(羅貫中, 1330~1400)이 장회소설(章回小說) 형식으로 재구성한 장편 소설입니다.
그러나 우리가 이야기하게 될 것은 문학 그 자체가 아니라,
중국의 문학적인 측면 혹은 문학적인 성향을 가진 중국에 대해서 입니다.

중국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.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,
세상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할 것이고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도 겸비하게 할 것입니다.
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.
고맙습니다.

*2011년 2월 조찬부터는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됩니다.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.